한나라 서울시장 후보경쟁 ‘가속’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경쟁 ‘가속’

이종수 기자
입력 2005-10-31 00:00
수정 200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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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이 30일 서울시장 출마의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5월 치를 서울시장 출마준비를 위해 31일부터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한다.”면서 “정기국회 중에 그만두는 게 짐스럽지만 어차피 다음달 혁신위안이 통과되면 임명직 당직자는 물러나야하기에 미리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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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전 의원
맹형규 전 의원
맹 의장은 이날 ‘준비된 서울 시장 후보’임을 돋을새김하듯 ‘서울 재창조 프로젝트’ 1탄으로 ‘대한강(大韓江) 르네상스’도 발표했다.

그는 “산업화의 영광 속에 묻혀버린 민족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창의성을 ‘한강(韓江)문명’을 통해 부활시키기 위해 한강 유역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경제부흥과 문화부흥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학교수 등 전문가 그룹과 토론으로 구상한 실천작업으로 ▲강남북 연결 보행자 전용다리 ▲용산공원내 백범호수 ▲동부 지하고속화도로 조성 등 15대 핵심사업도 공개했다.

지난 27일 홍준표 의원에 이어 맹 의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서울 시장 후보경쟁이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3선의 이재오 의원이 다음달 3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박진·진영 의원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한반도 개조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에 앞서 서울 혁신, 서울 대개조를 첫째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 모임의 ‘분열 조짐’도 보인다.

서울시장의 경우 당내 최대 계파인 국민생각의 전 회장인 맹 의장과 현재 공동 회장인 박진 의원이 출마 의지를 비침으로써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의원들의 분화가 예상된다.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도 모양새는 비슷하다.

홍준표 의원과 이재오 의원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지사를 놓고도 발전연의 김문수 의원과 김영선 최고위원, 전재희 의원간 각축이 예상돼 소속 의원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유주동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결에 선제적 재정 대응 촉구

서울시의회 유주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경제위원회)은 지난 27일 제39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결로 서울시가 직면한 대규모 재정 부담을 지적하고, 버스 파업이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0일 대법원은 동아운수 임금 소송에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확정하고, 수당 재산정 시 실제 근로시간이 아닌 노사가 합의한 보장시간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유 의원은 현재 서울 시내버스 64개 회사 노동자 약 1만 7000명이 여섯 개 법원에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서울서부지법에서 10개 회사의 1793명에 대한 첫 1심 판결이 곧 선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소송 결과에 따라 부담할 금액을 최소 5266억원에서 최대 1조 21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2023년 한 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으로 지출한 8915억원과 맞먹거나 이를 뛰어넘는 규모다. 유 의원은 “서울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 부담은 결국 서울시 재정, 곧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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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1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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