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과 3·1절 골프모임 등으로 잇따라 구설수에 올랐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3일 공식 사과와 해명을 했다. 일련의 잡음에 대해 죄송하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이 부총리에게 강한 믿음을 표시했다.
이 부총리는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뒤 오후 2시쯤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재산등록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불경기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처의 부동산 문제가 불거져 유감스럽다.”면서 “사전에 편법을 할 의도나 생각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편법 시비를 일으킨 데 대해 면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민간인 시절에 발생한 일이지만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 “여러 차례에 걸친 재산공개 과정을 통해 소상히 밝혀 왔으나 어떤 의혹도 남지 않게 신중하게 처리했어야 했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제 개인의 문제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주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면서 “부동산 정책이나 주택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언급을 피했지만 가까운 사람들과 사의표명을 놓고 상의한 적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무원사회 후배인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이 부총리가 전화를 통해 이번 건으로 사표를 낼까 생각한다고 말해서 적극 만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재경부의 지난해 업무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부총리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배석했던 재경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신용불량자 대책, 종합부동산세제 입법 등과 관련해 재경부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경제운용 계획이 잘 짜여져 실천만 잘 되면 올해 우리 경제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seoul.co.kr
이 부총리는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뒤 오후 2시쯤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재산등록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불경기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처의 부동산 문제가 불거져 유감스럽다.”면서 “사전에 편법을 할 의도나 생각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편법 시비를 일으킨 데 대해 면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민간인 시절에 발생한 일이지만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 “여러 차례에 걸친 재산공개 과정을 통해 소상히 밝혀 왔으나 어떤 의혹도 남지 않게 신중하게 처리했어야 했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제 개인의 문제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주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면서 “부동산 정책이나 주택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언급을 피했지만 가까운 사람들과 사의표명을 놓고 상의한 적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무원사회 후배인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이 부총리가 전화를 통해 이번 건으로 사표를 낼까 생각한다고 말해서 적극 만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재경부의 지난해 업무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부총리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배석했던 재경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신용불량자 대책, 종합부동산세제 입법 등과 관련해 재경부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경제운용 계획이 잘 짜여져 실천만 잘 되면 올해 우리 경제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seoul.co.kr
2005-03-0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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