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누구의 딸이라는 것을 잊어주십시오. 공당의 대표로서 대처하겠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일 당 상임위원회에서 최근 한·일협정 외교문서, 문세광 사건 등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과거사’ 문건이 잇따라 공개된 것에 대해 소회를 털어놓았다. 박 대표는 이날 이규택 최고위원이 “과거 문건이 계속 공개되는데 우리 당도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자 “맞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를 잊어 달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도 잊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표는 특히 “문서 공개에 대해서는 공당으로서, 공당의 대표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표인 제게 부담을 갖거나 저를 염두에 두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 지도부에 설명했다.
또 “저는 ‘박정희의 딸’이 아닌 야당의 대표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여 ‘독립’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날 발언은 ‘대통령의 딸’이라는 특수한 입장 때문에 당이 과거사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일부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일 당 상임위원회에서 최근 한·일협정 외교문서, 문세광 사건 등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과거사’ 문건이 잇따라 공개된 것에 대해 소회를 털어놓았다. 박 대표는 이날 이규택 최고위원이 “과거 문건이 계속 공개되는데 우리 당도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자 “맞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를 잊어 달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도 잊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표는 특히 “문서 공개에 대해서는 공당으로서, 공당의 대표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표인 제게 부담을 갖거나 저를 염두에 두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 지도부에 설명했다.
또 “저는 ‘박정희의 딸’이 아닌 야당의 대표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여 ‘독립’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날 발언은 ‘대통령의 딸’이라는 특수한 입장 때문에 당이 과거사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일부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5-01-21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