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150석의 ‘거함’ 열린우리당을 좌지우지했던 강경파는 어떤 인물들이며, 숫자는 얼마나 될까.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표결 결과로 알 수 있다. 당시 찬성 161, 반대 63, 기권 54표였다. 반대·기권표가 예상보다 많다. 특히 열린우리당 의원 가운데 42명이 반대표를 던졌고,11명은 기권했다. 강경파 대부분이 ‘권고적 찬성’ 당론을 따르지 않고 소신대로 반대표를 던진 결과다. 따라서 강경파들은 4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열린우리당 전체 의석의 4분의1 정도다.
면면을 살펴보면 예상대로 평소 의원총회 등에서 목소리를 높이던 이인영·이경숙 의원 등 재야파와 김원웅·유시민 의원 등 개혁당파, 그리고 임종인·정봉주 의원 등 일부 소장그룹이다. 국가보안법 폐지 후 형법보완을 고수한 의원들로 지난달 말 국보법 처리 무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일 새벽 본회의에서 처리된 신문법도 김원웅·유시민·임종인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지는 바람에 법안 처리가 무산될 뻔했다. 당시 찬성 133, 반대 100, 기권 11표로 간신히 통과됐다.
당 내부에서는 지난해 연말까지 당을 뒤흔들던 소수 강경파의 ‘오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리가 누구의 웅변을 듣기 위해 의원총회를 하느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더 이상 강경파의 목소리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각오가 온건한 의원들 사이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강경파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온건파가 향후 국보법 처리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폐지 후 형법보완으로 당론이 고수되더라도 본회의 표결에서 안개모(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 등 온건파가 반대표를 던져 국보법 완전 폐지가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표결 결과로 알 수 있다. 당시 찬성 161, 반대 63, 기권 54표였다. 반대·기권표가 예상보다 많다. 특히 열린우리당 의원 가운데 42명이 반대표를 던졌고,11명은 기권했다. 강경파 대부분이 ‘권고적 찬성’ 당론을 따르지 않고 소신대로 반대표를 던진 결과다. 따라서 강경파들은 4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열린우리당 전체 의석의 4분의1 정도다.
면면을 살펴보면 예상대로 평소 의원총회 등에서 목소리를 높이던 이인영·이경숙 의원 등 재야파와 김원웅·유시민 의원 등 개혁당파, 그리고 임종인·정봉주 의원 등 일부 소장그룹이다. 국가보안법 폐지 후 형법보완을 고수한 의원들로 지난달 말 국보법 처리 무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일 새벽 본회의에서 처리된 신문법도 김원웅·유시민·임종인 의원 등이 반대표를 던지는 바람에 법안 처리가 무산될 뻔했다. 당시 찬성 133, 반대 100, 기권 11표로 간신히 통과됐다.
당 내부에서는 지난해 연말까지 당을 뒤흔들던 소수 강경파의 ‘오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리가 누구의 웅변을 듣기 위해 의원총회를 하느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더 이상 강경파의 목소리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각오가 온건한 의원들 사이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강경파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온건파가 향후 국보법 처리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폐지 후 형법보완으로 당론이 고수되더라도 본회의 표결에서 안개모(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 등 온건파가 반대표를 던져 국보법 완전 폐지가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5-01-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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