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형기만료로 출소한 안희정씨 부부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안씨의 ‘재회’는 지난해 12월 안씨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1년 만이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19일 “노 대통령이 지난주말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불러 위로했다.”면서 “노 대통령이 평소 안씨의 처지에 가슴 아파했던 만큼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동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안부를 물었고, 안씨는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씨는 지난 17일 청와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과 송년모임을 가졌고 이번주 초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 열린우리당 염동연·이광재 의원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주변에서 제기해온 미국연수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져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노 대통령과 안씨의 ‘재회’는 지난해 12월 안씨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1년 만이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19일 “노 대통령이 지난주말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불러 위로했다.”면서 “노 대통령이 평소 안씨의 처지에 가슴 아파했던 만큼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동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안부를 물었고, 안씨는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씨는 지난 17일 청와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과 송년모임을 가졌고 이번주 초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 열린우리당 염동연·이광재 의원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주변에서 제기해온 미국연수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져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4-12-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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