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22일 CBS 라디오방송 50주년을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국법에 의해 헌재가 권한을 갖고 결정했으니까 거기에 대해선 일단 다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이 사태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충고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부근 한 식당에서 열린 인터넷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 방송위원회 회의 참석에 앞서 “어제는 역사적인 날이었다.”면서 “헌재가 대단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최근 열린우리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가보안법 폐지안과 관련,“북한에서 바라고 있는 것이 국보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 2가지”라며 “둘중 하나라도 없어지면 적화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4-10-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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