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출입기자들에게 당부를 했다.“대통령의 말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워딩 하나하나에 매달리지 말고 행간과 맥을 살려 애정을 갖고 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성’ 당부였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머리가 굉장히 좋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빠르다.특히 정치적 감각과 포착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우식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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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비서실장
김 비서실장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얘기를 주로 듣고,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요즘엔 경제부터 살리라는 얘기가 가장 많다.”고 소개했다.그는 참여정부가 참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오히려 너무 많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보고 최근에 ‘선택과 집중’을 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한다.
국정 지지도와 대통령 지지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는 김 비서실장은 이날 ‘장관 역할론’을 강조했다.최근 들어 장관 1∼2명씩과 돌아가면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각 장관들에게 지지도를 끌어올릴 방법을 묻는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시스템이 많이 구축된 것을 알리는 일을 장관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리모트 컨트롤하고 얽힌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4-08-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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