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9일 민주노동당 의원단 만찬에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일 건설교통부와의 당정협의 이후 분양원가 공개를 놓고 보인 갈지자 행보에 대해 비난여론이 쏟아지자 “분양원가 공개 공약을 철회한 적이 없다.”며 간신히 추스른 상황에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와 타격은 더욱 크다.특히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이 대통령의 소신을 확인하지 않고 공약한 것”이라며 당에 책임을 돌린 것에 대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말한 의미를 분명히 파악한 뒤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협의를 거쳐 결론을 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하지만 당 정책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는 총선공약인데,앞으로 쉽지 않겠다.”며 불편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반면 3시간 남짓 만찬을 가진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원가공개 문제와 이라크 추가파병,부유세를 비롯한 경제정책 등 여러 현안에서 노 대통령과 시각차가 적지 않음을 확인했다.그럼에도 “대통령의 솔직하고 분명한 입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는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권영길 의원은 만찬 끝무렵 “정말 솔직하게 얘기해줘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시각차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고민되고 답답하지만 앞으로 간극을 좁혀 보자.”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지난 1일 건설교통부와의 당정협의 이후 분양원가 공개를 놓고 보인 갈지자 행보에 대해 비난여론이 쏟아지자 “분양원가 공개 공약을 철회한 적이 없다.”며 간신히 추스른 상황에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와 타격은 더욱 크다.특히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이 대통령의 소신을 확인하지 않고 공약한 것”이라며 당에 책임을 돌린 것에 대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말한 의미를 분명히 파악한 뒤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협의를 거쳐 결론을 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하지만 당 정책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는 총선공약인데,앞으로 쉽지 않겠다.”며 불편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반면 3시간 남짓 만찬을 가진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원가공개 문제와 이라크 추가파병,부유세를 비롯한 경제정책 등 여러 현안에서 노 대통령과 시각차가 적지 않음을 확인했다.그럼에도 “대통령의 솔직하고 분명한 입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는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권영길 의원은 만찬 끝무렵 “정말 솔직하게 얘기해줘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시각차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고민되고 답답하지만 앞으로 간극을 좁혀 보자.”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4-06-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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