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가 7일 오전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데 이어 오후 본회의를 속개해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과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미지 확대
노무현 대통령이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 노무현 대통령이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노무현 대통령이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
노무현 대통령이 제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개원 축하연설에서 “정치개혁과 언론개혁 등 많은 개혁과제들은 국회가 주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저와 정부는 부패청산과 정부혁신을 책임지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패는 차근차근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심각하고 구조적인 부패부터 청산해 나가겠으며 가지만 자르는 게 아니라 뿌리까지 뽑겠다.”고 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일시적 몰아치기 방식으로 사정(司正)하지 않고 원칙을 갖고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에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관련,“경제는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 5%대를 시작으로 제 임기 동안 매년 6%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이는 대통령후보시절 약속했던 경제성장률 7%보다 1%포인트 낮다.특히 경제 위기론에 대해 노 대통령은 “내수 부진이 가장 큰 문제이고 특히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지만 우리 경제는 결코 위기는 아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과장된 위기론이야말로 시장을 위축시키고 왜곡시킬 뿐 아니라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위기관리는 과장된 위기론을 잠재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 朴대표와 악수
▲ 朴대표와 악수
노무현 대통령이 17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7일 축하 연설을 마친 뒤 김원기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대표와 차례로 악수하고 있다.노 대통령 왼쪽부터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청와대 사진기자단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 朴대표와 악수
▲ 朴대표와 악수
노무현 대통령이 17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7일 축하 연설을 마친 뒤 김원기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대표와 차례로 악수하고 있다.노 대통령 왼쪽부터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청와대 사진기자단
노 대통령은 또 “당리당략과 국민을 위한 정책은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정책은 정책 자체로 경쟁하고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된다.”며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예산결산위원회의 독립 상임위 전환문제 등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본회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2004-06-0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