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총리 사표수리] 高총리 퇴임하던 날

[高총리 사표수리] 高총리 퇴임하던 날

입력 2004-05-26 00:00
수정 200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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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25일 국무회의를 끝으로 43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고 총리를 기립박수로 떠나 보냈다.이날 회의는 고 총리가 빠진 아쉬움 때문인지 다소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 “총리께서 인사를 할 것”이라며 고 총리에게 이임인사 기회를 줬다.고 총리는 “그동안 감사했다.”며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작별 인사를 시작했다.

고 총리는 “첫번째 총리로서 임기와 역할은 17대 총선을 관리하고 새 국회가 구성되는 직전 시점이 마칠 시기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이런 뜻을 대통령이 가납해 주셔서 짐을 벗게 됐다.”고 예를 갖췄다.

고 총리는 끝으로 “저는 물러갑니다.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러자 노 대통령도 일어나 박수를 쳤고 모든 국무위원들도 동시에 기립박수를 쳤다.고 총리는 노 대통령과 총리직무대행을 맡을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차례로 악수한 뒤 회의장을 나섰다.

한편 고 총리는 이날 오후 이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개 부처 장관 개각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또 사표 제출에 대해서는 “5월 마지막 주에 사표를 내는 일정이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제청권 행사를 고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그러나 잘 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4-05-2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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