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중앙당 사무처를 대폭 축소,‘슬림 정당’으로 거듭난다.
총선 참패로 국회 의석 9석의 초미니 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은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이달 말로 130명 안팎의 사무처 직원을 전원 해고한 뒤 15∼20명만 다시 채용하기로 했다.급여도 현재의 절반 수준인 ‘활동비’로 지급한다.
민주당은 매달 3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 중인 여의도 당사 임대료 50억원을 체납한 상태다.이 가운데 보증금 15억원을 제외하더라도 35억원을 갚아야 한다.다른 부채와 사무처 요원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등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빚은 줄잡아 110억여원대에 이른다.
여의도 D빌딩의 한 층을 빌려 당사를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런 빚더미를 안고 있어 쉽지 않다.국회의사당 안으로 중앙당을 옮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터라 국회 사무처와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열린우리당의 상황도 비슷하다.16대 때에 비해 국회의원 숫자는 3배 가까이 늘어났지만,중앙당 규모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다.개정 정당법에서는 중앙당의 유급 사원은 100명까지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계약직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220명 안팎인 당직자들도 절반 가까이 옷을 벗어야 한다.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해고 당직자를 소화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온다.하지만 당장 보좌진으로 채용되기도 힘든 상황이어서 ‘풍요 속 빈곤’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총선 참패로 국회 의석 9석의 초미니 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은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이달 말로 130명 안팎의 사무처 직원을 전원 해고한 뒤 15∼20명만 다시 채용하기로 했다.급여도 현재의 절반 수준인 ‘활동비’로 지급한다.
민주당은 매달 3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 중인 여의도 당사 임대료 50억원을 체납한 상태다.이 가운데 보증금 15억원을 제외하더라도 35억원을 갚아야 한다.다른 부채와 사무처 요원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등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빚은 줄잡아 110억여원대에 이른다.
여의도 D빌딩의 한 층을 빌려 당사를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런 빚더미를 안고 있어 쉽지 않다.국회의사당 안으로 중앙당을 옮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터라 국회 사무처와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열린우리당의 상황도 비슷하다.16대 때에 비해 국회의원 숫자는 3배 가까이 늘어났지만,중앙당 규모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다.개정 정당법에서는 중앙당의 유급 사원은 100명까지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계약직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220명 안팎인 당직자들도 절반 가까이 옷을 벗어야 한다.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해고 당직자를 소화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온다.하지만 당장 보좌진으로 채용되기도 힘든 상황이어서 ‘풍요 속 빈곤’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4-04-2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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