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투표율 ‘뚝’

60대 이상 투표율 ‘뚝’

입력 2004-04-21 00:00
수정 2004-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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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부탁’대로 집에서 쉬었던 유권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투표 당일 17만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연령별 투표율을 추정한 결과 ▲20대 37.1%▲30대 56.9%▲40대 68.8%▲50대 82.6%▲60대 이상 68.7% 등으로 파악됐다.

16대 총선과 비교해 20대 0.3%포인트,30대 6.3%포인트,40대 2%포인트,50대 5%포인트가 각각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만 유일하게 6.5%포인트나 하락했다.16대 총선에서 60대 이상의 투표율은 75.2%였다.이번 총선에서 60대 이상 유권자가 962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4년 전보다 60만명 안팎이 추가로 집에서 쉰(?) 것이다.

한편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이날 이번 총선의 유권자 의식을 조사한 결과 20대 유권자들의 절대다수인 73.5%가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나라당은 60대 이상 유권자의 지지율이 16대 총선당시 38.5%에서 44.6%로 높아져 뚜렷한 세대간 대결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16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모든 연령층에서 각각 40%와 30%대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과 크게 대비된다.

20대 유권자들의 한나라당 지지는 지난 16대 총선 때 44.7%였으나 이번에는 16.2%로 30%포인트 가까이 급감했다.30대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층은 43.5%에서 20.1%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지운기자˝
2004-04-2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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