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9] 中企協·거래소·商議 잇단 방문 박근혜 ‘경제투어’

[총선 D-19] 中企協·거래소·商議 잇단 방문 박근혜 ‘경제투어’

입력 2004-03-27 00:00
수정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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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독특한 ‘실리 행보’가 화제다.대표로 당선되면 으레 다른 정당을 찾아 인사를 나누던 관례를 깨고 각종 경제 현장부터 누비고 있다.또 ‘어른’인 당내 중진급 인사를 만나는 것에 앞서 탄핵안 철회를 주장하는 소장파 ‘애들’부터 찾았다.26일로 4·15총선을 불과 20일 남겨놓으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볼 것 없이 ‘바쁜 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에 임명장
 한나라당 박근혜(왼쪽) 대표가 26일 국회 대표실에서 양경자 전 의원 등에게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에 임명장
한나라당 박근혜(왼쪽) 대표가 26일 국회 대표실에서 양경자 전 의원 등에게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


‘원조’ 천막당사 방문 소장파와 토론

박 대표는 이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증권거래소,대한상공회의소를 잇따라 방문했다.전날 새벽 남대문시장에서 민생 경제의 바닥을 경험한 데 이어 이틀째 경제 행보에 주력한 것이다.천막 당사 회의실에 실업률,물가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를 적은 ‘경제 현황판’을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저녁에는 당 소장파가 세운 ‘원조’ 천막당사를 찾았다.개혁 목소리를 드높인 소장파와 만나 구겨진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자는 것이었다.수도권 공천자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탄핵안 철회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토론도 벌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표 경선에서 적잖은 도움을 준 소장파에게 ‘보은(保恩)’하는 의미도 있지 않으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소장파가 박 대표에게 표를 몰아줬다는 후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 광주 5·18묘역 참배

28일에는 광주 5·18묘역을 찾을 계획이다.당내 안팎에서 일고 있는 ‘독재자의 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다.26일 당 운영위에서 이원복 인천 운영위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당 대표가 되는 바람에 3공 시절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당 안팎의 비판이 있다.”고 성토하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돌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4-03-2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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