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는 것은 후퇴하지 않는다.확고하고 단호한 심정으로 막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한나라당·민주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시도를 저지한 뒤 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2일의 원내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탄핵정국’에서 열린우리당이 취할 방도라고는 본회의장에서의 물리적 저지와 국정안정을 바라는 여론에 기대는 것 외에 별 수가 없어 보인다.
물리적 저지도 본회의장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김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경호권을 발동할 수 있음을 경고한 박관용 의장의 출근을 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택과 행동을 국민들이 보는 데서 하겠다.의장석을 점거하겠다.”고 밝혀 출근 저지는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할 경우,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다.김 원내대표가 “발동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며 희망한다.”며 “발동시에는 ‘중대한 사태’가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의장의 현명한 처신에 기대는 눈치다.
김부겸 의원도 “의장석을 점거한 의원들을 단상에서 내려보낼 수 는 있을지 모르나 본회의장 밖으로 내모는 것은 제1공화국 때나 있는 일일 것”이라며 강제퇴거시 가만있지 않을 것임을 경고하는 정도였다.
우리당이 의지하는 또다른 카드는 여론을 등에 업는 것.만나는 사람마다 여론 흐름을 묻는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벌떡 자리에 일어나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나라와 국민의 마음을 소용돌이에 빠지게 해 거듭 사죄드린다.정말 죄송하다.”며 자세를 낮췄다.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에 대해서도 “안타깝다.”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우회적 아쉬움을 드러내 주목됐다.한 의원은 “기자회견만 했다 하면 일이 터지니…”라며 탄식하듯 내뱉었고,김 원내대표도 “뉘앙스·어법이 다소 아쉽다.”고 섭섭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한나라당·민주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시도를 저지한 뒤 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2일의 원내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탄핵정국’에서 열린우리당이 취할 방도라고는 본회의장에서의 물리적 저지와 국정안정을 바라는 여론에 기대는 것 외에 별 수가 없어 보인다.
물리적 저지도 본회의장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김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경호권을 발동할 수 있음을 경고한 박관용 의장의 출근을 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택과 행동을 국민들이 보는 데서 하겠다.의장석을 점거하겠다.”고 밝혀 출근 저지는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할 경우,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다.김 원내대표가 “발동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며 희망한다.”며 “발동시에는 ‘중대한 사태’가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의장의 현명한 처신에 기대는 눈치다.
김부겸 의원도 “의장석을 점거한 의원들을 단상에서 내려보낼 수 는 있을지 모르나 본회의장 밖으로 내모는 것은 제1공화국 때나 있는 일일 것”이라며 강제퇴거시 가만있지 않을 것임을 경고하는 정도였다.
우리당이 의지하는 또다른 카드는 여론을 등에 업는 것.만나는 사람마다 여론 흐름을 묻는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벌떡 자리에 일어나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나라와 국민의 마음을 소용돌이에 빠지게 해 거듭 사죄드린다.정말 죄송하다.”며 자세를 낮췄다.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에 대해서도 “안타깝다.”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우회적 아쉬움을 드러내 주목됐다.한 의원은 “기자회견만 했다 하면 일이 터지니…”라며 탄식하듯 내뱉었고,김 원내대표도 “뉘앙스·어법이 다소 아쉽다.”고 섭섭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4-03-1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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