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우동]“청룡 기운 받으며 소원 비세요”… 서울 해맞이 명소는

[생생우동]“청룡 기운 받으며 소원 비세요”… 서울 해맞이 명소는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3-12-29 11:56
수정 2024-01-08 18: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이미지 확대
2024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으며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서울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새해의 첫해를 바라보며 소망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곳곳에 있는 산과 공원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1월 1일 자치구별 일출 명소를 소개한다.
이미지 확대
서울 성동구가 올해 1월 1일 응봉산에서 진행한 해맞이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일출 사진을 찍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올해 1월 1일 응봉산에서 진행한 해맞이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일출 사진을 찍고 있다. 성동구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각 자치구는 해맞이 행사를 찾은 주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풍물·팝페라 공연, 대북 타고(打鼓), 소원지 쓰기, 가훈 쓰기,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한양도성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싼 산 중 하나인 종로구 인왕산의 청운공원에서는 ‘23회 인왕산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일출을 감상한 뒤 청와대 분수광장 내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대고각 북 치기’ 행사를 진행한다. 새해 소원지 달기,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성동구는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응봉산 팔각정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풍물패와 국악 밴드의 축하 공연과 함께 소원지를 작성한 후 여의주에 넣으면 청룡이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미지 확대
올해 1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을 찾은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올해 1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을 찾은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동대문구는 오전 7시 30분 전농동 배봉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관현악 연주를 시작으로 참석자 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눈 뒤 일출을 감상할 예정이다. 오전 6시 30분 배봉산 야외무대 광장에서는 이른 시간 산을 찾을 구민을 위해 준비한 ‘새해 복떡국 나눔 행사’가 열린다.

서대문구는 일출 조망 명소인 안산 봉수대 인근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6시 4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20~30분 오르면 연흥약수터와 무악정을 거쳐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이 곳에서 새해 소망을 외치고 큰북을 치는 대북 타고와 용의 눈동자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이벤트가 열린다. 이어 헬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봉수대에서 일출을 감상하게 된다.
이미지 확대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바라본 일출 장면.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바라본 일출 장면. 광진구 제공
양천구는 서남권의 일출·일몰 명소로 꼽히는 용왕산근린공원과 용왕정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해돋이 카운트다운을 한다.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의 만세삼창을 한 뒤 신년 복떡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행사장 무대 위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드론 현수막을 띄우는 등 이색 볼거리도 제공한다. 구민이 새해 소망과 염원을 적은 새해 소원지는 해맞이 축제 종료 후 구청 1층 로비에 일주일간 전시된다. 2월 정월대보름 행사 때 달집과 함께 태워 액운을 날리고 복을 기원하는 이벤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는 아차산 입구에서 토요한마당까지 청사초롱을 설치하고, 낙타고개까지 가는 길에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알전구 조명등을 설치해 새벽 방문객의 발길을 비출 예정이다. 구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누적 입산객이 6000명이 넘으면 입산을 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서울 강남구가 올해 1월 1일 개최한 해맞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가 올해 1월 1일 개최한 해맞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강남구 제공
강남구는 오전 7시 30분 삼성동 삼성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약 1000여명이 모여 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첫 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참석자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드론에 매달고 하늘에 띄우는 드론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는 청담가로공원에서 떡국 나눔 행사도 열린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마포구는 오전 7시 해돋이 명소 하늘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놀당갑서’ 공연팀의 대북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연다. 이후 대북 타고와 함께 첫해를 감상할 예정이다. 시민의 소원지를 소원 나무에 매다는 ‘새해 소원 나무’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