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차이나 리포트] 양제츠·왕자루이·다이빙궈 선봉에

[新 차이나 리포트] 양제츠·왕자루이·다이빙궈 선봉에

입력 2010-04-12 00:00
수정 2010-04-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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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를 움직이는 사람들

중국 외교부에는 양제츠 부장을 필두로 7명의 부부장(차관급)과 한 명의 부부장급 기율검사위 서기, 4명의 부장조리(차관보급) 등 13명의 고위간부가 포진해 있다. 최근에 단행된 인사에서 50대 인사들이 대거 수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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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외교부장·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 (왼쪽부터)
양제츠 외교부장·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 (왼쪽부터)


양 부장과 왕광야(王光亞) 수석 부부장이 만 60세가 넘었고, 나머지 11명 모두 50대이다. 추이톈카이(崔天凱) 부부장과 푸잉(傅瑩) 부부장 등 부드럽고 세련된 외교로 주재국에서 이름을 날린 미국·유럽통 직업 외교관들이 중용됐다.

중국 외교를 공식 외교라인에서만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다. 외교부는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 및 중앙대외연락부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왕자루이(王家瑞) 대외연락부장은 당대당 외교를 책임지고 있다. 류훙차이(劉洪才) 북한주재 대사도 최근까지 대외연락부 부부장으로 있었다.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양 부장과 역할을 분담해 정상외교를 수행하면서 미국과의 전략경제대화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전략분야 특별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국정자문회의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도 외사위원회를 통해 외교 현안을 챙기고 있다. 외교부장을 역임한 리자오싱(李肇星)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은 특유의 언변으로 외교 현안을 돌파해 나간다는 평이다.

우다웨이(武大偉) 전 외교부 부부장은 정협 외사위 부주임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로 임명돼 여전히 6자회담 및 한반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외교인력이 현재 ‘세대교체’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외교관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전문적인 외교실무를 익힌 직업 외교관들이 외교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외교부 내에서 뒤늦게 합류한 고위 간부는 푸젠(福建)성에서 근무하다 2000년에야 외교라인에 들어온 쑹타오(宋濤) 기율검사위 서기가 유일하다. 현직에 있는 고위급 외교관들과 중간간부 대부분은 해외공관에 배치돼 외교실무를 익히고, 유럽과 미국대학에서 취득한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중국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마자오쉬(馬朝旭), 장위(姜瑜), 친강(秦剛) 등 외교부 대변인 3명은 모두 ‘신세대’로 껄끄러운 사안에 대한 외신들의 공세를 적절하게 맞받아쳐 차세대 중국 외교를 이끌 적임자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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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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