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축제·문화로 ‘아산 세일즈’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축제·문화로 ‘아산 세일즈’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6-03 00:52
수정 2024-06-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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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생활인구 250만명 ‘지방시대’ 주도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4개 SNS 의정 공유 등 주민 호응
미래모빌리티 등 연구모임 강화

교육지원경비 천막 철야 농성 보람
상품 구매 등 방문객 유인에 앞장

충남도 내 인접 자치단체인 천안시와 아산시의 매월 생활인구가 양 지자체 인구수 106만명보다 많은 250만명을 넘어섰다. 생활인구는 통학·관광 등의 이유로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본다. 지역에 활력을 주는 지방시대를 맞아 제9대 천안시의회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부터 지방의회 활동을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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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제공
김희영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제공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걸 최우선시합니다.” 김희영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점 해결과 지방 생존·발전을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생현장을 돌며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아산시의회의 강점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먼저 꼽는다. 김 의장은 민심이 시정에 반영되는,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회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졌다. 그는 “온천관광·지방재정·미래모빌리티 등 다양한 연구모임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개발·결정에도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등 4개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의정 뉴스를 신속하게 올리는 등 빠른 소통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활동으로 지난해 집행부의 교육지원경비 일부 예산 미집행에 반발해 시의원들이 15일간 천막 철야 농성한 것을 뽑았다. 그는 “당시 학부모들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여야 할 것 없이 17명의 의원이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냈다”며 “첫 단식이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많은 지지와 성원으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아산시의회는 시 인구수(39만명)보다 2배가 넘는 생활인구 유입을 지역경제 발전 기회로 본다. 충남도가 조사한 시 생활인구 유입은 매월 100만명이 넘는다. 김 의장은 “아산에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많다. 축제·행사는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와도 밀접한 관계”라며 “집행부와 협력해 방문객을 유인하고, 그들이 머물며 상품을 구매하는 다양한 방안을 세심하게 그려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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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인 김 의장은 이달 제9대 전반기 의장직을 마무리한다. 김 의장은 “대의기구로서 주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며 “의장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2024-06-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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