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섭취열량 1800㎉로… 식후 녹차 좋아
비만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매 끼니 적정량의 식사를 하되,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특히 복부비만인 사람은 금주·금연과 함께 1일 섭취 열량을 1500(여성)∼1800(남성)㎉로 철저히 제한해야 한다.식후에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비타민C가 지방 산화를 촉진하고, 탄닌이 지방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아침을 굶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김진영 원장은 “아침을 굶으면 인체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줄고, 이 때문에 몸이 에너지 절약체계로 바뀌어 기초대사량을 줄이므로 결과적으로 열량 축적량이 늘어 비만을 부추기며 저녁에 폭식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체지방 연소를 위한 유산소운동은 강도를 낮춰 오래하는 게 좋다. 강도가 높은 운동은 지방 대신 간의 글리코겐을 먼저 소모하기 때문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매회 30분 이상씩 3개월 이상 해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짬짬이 스트레칭·계단오르내리기·빠른 걷기 등이 도움이 된다.
이때 살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운동을 집중시킨다고 그곳의 지방만 줄지는 않는다. 운동에너지는 몸 전체에서 얻는 것이지 특정 부위에서만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컨대 복근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면 당연히 복근은 강화되지만 이는 뱃살 제거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운동 후에는 물이나 우유를 충분히 마셔 주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05-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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