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지지율 이명박 35.5% 박근혜 19.9%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지지율 이명박 35.5% 박근혜 19.9%

이종락 기자
입력 2007-02-26 00:00
수정 200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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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실시한 2월 여론조사 결과의 특징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검증 공방을 거치면서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는 점이다. 또 이·박 두 대선주자간 지지율 차이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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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 지지도 2.2%,3.0% 동반하락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7.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5%로 2.2% 포인트 하락했다. 박 전 대표도 22.9%에서 19.9%로 3.0%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손 전 지사는 1.8%에서 2.3%로 약간 상승했다. 연말 조사에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간의 차이는 14.8% 포인트였다. 검증 논란으로 두 주자의 지지율은 함께 떨어졌지만 격차는 15.6% 포인트로 큰 변화가 없었다. 때문에 검증 공방이 이 전 시장의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전 시장은 특히 블루칼라층에서 낙폭이 15.3%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천주교(-13.3% 포인트),20대(-10.7% 〃), 중산층(-9.1% 〃) 순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오히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12.0% 포인트나 올라간 것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11.7% 포인트나 빠졌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단지 1.5% 포인트만 하락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농림어업층(-14.3% 포인트), 주부(-8.7% 〃), 여성(-8.4% 〃), 고졸 학력층(-7.0% 〃),50대 이상 고연령층(-6.2% 〃) 등 핵심 지지계층에서 크게 떨어졌다. 다만 이 전 시장의 전통적인 핵심 지지계층으로 간주되어 온 화이트칼라층에서 지지율이 8.2% 포인트 상승한 점은 ‘위안거리’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1.6% 포인트 올랐지만 부산·경남에서는 5.4%포인트 떨어졌다.

●응답자 36.1%,“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유권자들의 대선 후보 지지는 상당히 유동적이다.‘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10명중 4명 가량(36.1%)이 ‘상황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20대(46.8%), 대재 이상 고학력층(39.5%), 학생(52.7%), 호남(41.5%), 진보층(39.0%) 등 전통적으로 여당을 지지했던 계층의 비율이 높았다. 현재 이·박 두 주자의 지지율에 적잖게 거품이 끼어 있다는 점으로 분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여권의 유력 주자가 뜨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일시적으로 이·박 두 주자를 지지하고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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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02-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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