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경기도 변화

통계로 본 경기도 변화

입력 2004-03-17 00:00
수정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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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D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모(44·의사)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시민이었다.

1998년 영통에 병원을 개업하면서 강남의 33평짜리 전세 아파트를 처분하고 지금의 59평 아파트를 장만했다.한씨는 “서울에 비해 공기도 좋고 교육여건도 비교적 괜찮아 이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울과 가까운 신도시 지역으로 옮긴 동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89년부터 시작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개발과 각종 택지개발로 93년이후 인구가 10년 사이 334만 5984명이 증가했다.인구밀도는 ㎢당 580명에서 981명으로,가구 수는 204만 6000가구에서 359만 2000가구로 각각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04만 223명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 97만 470명,고양시 87만 3006명 순이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5만 4000여명이 증가,도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안산시와 고양시도 각각 3만 4000여명,3만 2000여명이 증가했다.반면 4101명이 감소한 광명시를 비롯해 연천군과 가평군,과천시,구리시 등 5개 시·군은 감소했다.

주택보급률은 72.0%에서 96.4%로 24.4%포인트 상승했다.

재정규모는 6조 5000억원(도 2조 1000억원,시·군 4조 4000억원)이던 것이 24조 4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성남(1조 3226억원)과 수원시(1조 176억원)의 올해 당초 예산은 광역자치단체인 제주도(9611억원)보다 많다.특히 이들 시는 인구 100만명을 넘었거나 앞두고 있어 준광역시 성격을 띤 특정시(가칭) 지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동두천시(1682억원)와 연천(1892억원)·가평(2010억원)군 등 일부 자치단체의 재정상태는 매우 열악해 같은 경기도내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0년 전 192억달러였던 수출액은 지난해말 362억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다.이는 전국 총수출액(1938억달러)의 16.7%를 차지하는 것.

전체 사업체 수도 30여만개에서 540여만개로 18배 가까이 늘었다.이중 제조업체 수는 1만 9000개에서 3만 2000개로 증가했으며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76만 4900명으로 전국(271만 2300명)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지식기반제조업체 수는 5314개로 전국의 40.4%,중소기업은 2만 7000개로 25%가 경기도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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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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