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의 수줍음’… 서울에 ‘초록 마법’

‘왕관의 수줍음’… 서울에 ‘초록 마법’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입력 2026-04-22 23:42
수정 2026-04-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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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새달 개최
서울숲~광진 10㎞ 최대 규모
호반건설, 황지해 작가와 참여
오세훈 시장 “초록 정책 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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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함께 서울 성동구 서울숲 잔디광장에 조성한 ‘왕관의 수줍음’(Crown Shyness) 정원. 서울시 제공
호반건설이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함께 서울 성동구 서울숲 잔디광장에 조성한 ‘왕관의 수줍음’(Crown Shyness) 정원.
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에 대형 정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긴 180일 동안 진행한다. 조성 면적 9만㎡로 2024년 뚝섬한강공원(1만 2000㎡), 2025년 보라매공원(2만㎡)에서 열렸을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메인 행사장인 서울숲을 포함해 한강과 성동·광진구까지 약 10㎞ 구간이 선형 정원으로 연결된다. 서울숲에 131개, 한강 둔치에 6개, 성수동·건대입구 일대 도로 및 골목에 30개 등 총 167개의 정원이 조성된다.

기업·기관의 기부 정원이 확대된 점이 전년과 가장 큰 차이다. 호반건설과 대우건설·GS건설·계룡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이 참여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함께 ‘왕관의 수줍음’(Crown Shyness)이란 작품으로 참여한다. 황 작가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 박람회인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에서 2011~12년 연속 수상을 했다. ‘왕관의 수줍음’은 산작약과 꼬리진달래, 산수국, 쥐똥나무, 만병초로 꾸민 정원에 조형 벤치와 조형 테이블을 더했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1월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동구 서울숲 잔디광장에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충청남도는 25일부터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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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보통 이벤트는 한 번 치르고 나면 사라지지만 정원 박람회는 수년 동안 지속된다. 도시 이벤트 중 가장 영속적인 투자”라며 “서울이라는 도시가 완전히 하나의 정원이라는 느낌이 들 때까지 ‘초록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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