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칭호 뺏긴’ 앤드루, 왕위 계승권도 박탈?

‘왕자 칭호 뺏긴’ 앤드루, 왕위 계승권도 박탈?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6-02-23 00:22
수정 2026-02-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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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밀 누설 혐의 등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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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AP 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AP 연합뉴스


‘엡스타인 스캔들’에 연루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66)가 8순위인 왕위 계승권도 박탈당할 처지에 몰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국왕 부재 시 대행할 수 있는 국무고문직을 유지하고 있는 앤드루가 정부 기밀 정보를 누설하는 등 공직 남용 혐의로 체포되면서 영국 왕실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지 11시간 만에 풀려난 앤드루는 불기소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으며, 영국 경찰은 그가 전에 살았던 왕실의 공식 거주지인 런던 서쪽 윈저의 로열 로지를 닷새 동안 수색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부가 앤드루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대로 왕위 계승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위 계승 서열 순위 수정에는 영국 의회뿐 아니라 영국 연방 국가 의회의 승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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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는 동생의 체포 당일 “법은 반드시 절차를 따라야 한다”며 왕실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앤드루는 379년 만에 체포된 왕족으로 2001년부터 10년 동안 무역 특사로 일하면서 아프가니스탄 투자 관련 기밀 문서를 엡스타인과 공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은 그에 대한 공직 박탈 등의 조치가 너무 늦었다며 이번 체포로 군주제 폐지 여론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2026-0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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