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극’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절친 우리 셋이 뭉쳐 좋았다”

‘상극’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절친 우리 셋이 뭉쳐 좋았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4-07-05 00:30
수정 2024-07-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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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신작 주연·제작자 방한

레이놀즈 “韓 데드풀 사랑 감격”
잭맨 “지금도 서울시 홍보대사”
레비 감독과 한복 입고 즐거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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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휴 잭맨(왼쪽부터)과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선물로 받은 한복을 입은 채 즐거워하고 있다. 뉴스1
배우 휴 잭맨(왼쪽부터)과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선물로 받은 한복을 입은 채 즐거워하고 있다.
뉴스1
“‘데드풀’이 나온 지 10년이 됐다. 특히 한국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격스럽다.”

국내 개봉을 앞둔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7)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영화를 들고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캐릭터인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데드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특히 마블 ‘엑스맨’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울버린이 합류해 화제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버린 역의 휴 잭맨(56)과 연출자 숀 레비(56)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레이놀즈는 “마블 영화들이 예전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어 ‘리셋’이 필요하다. 이번 영화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자 만들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우정에 관한 영화이자, 친한 친구인 우리 세 명이 같이 일하고 싶었던 꿈이 현실로 이뤄진 영화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방문은 레이놀즈가 세 번째, 잭맨이 여섯 번째다. 특히 잭맨은 201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종료 기간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까지도 서울시 홍보대사라 생각한다”며 “울버린 역을 25년 동안 했고 이번이 열 번째다. 울버린으로서 진심을 담은 영화이자 가장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만들어 더 기쁘다”고 밝혔다.

영화는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레비 감독은 “내 영화 중 한국 개봉 영화들이 꽤 있는데 첫 방문이라 설렌다”며 “두 히어로의 만남을 구현하는 건 어떤 감독에게도 의미가 있다. 액션, 유머, 감동을 버무린 여름용 블록버스터이니 재밌게 즐겨 달라”고 강조했다.

세 ‘절친’은 기자간담회 후 한복을 선물로 받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레이놀즈는 “한복을 입으니 힘이 솟는 느낌이다. 밖에 나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시켜도 될 거 같다”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2024-07-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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