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날 투신 시도 여고생 구한 고교생 4명 표창

크리스마스 이브 날 투신 시도 여고생 구한 고교생 4명 표창

김정한 기자
입력 2016-12-29 14:07
수정 2016-12-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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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방파제 주변을 지나던 고교생 4명이 바다에 투신하려던 여고생을 붙잡아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경기 군포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인 전동익·김동규·박상효·전유근군은 지난 24일 새벽 해운대구 마린시티 방파제에서 신발과 가방을 놔두고 바다로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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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새벽 부산에 놀러 와 해운대 방파제 주변을 지나다 바다에 투신하려던 여고생을 구한 4명의 고교생.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4일 새벽 부산에 놀러 와 해운대 방파제 주변을 지나다 바다에 투신하려던 여고생을 구한 4명의 고교생.
부산경찰청 제공
이 여성이 비틀거리며 바다에 빠지려는 찰나 이들이 달려가 극적으로 붙잡았다. 이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이 여성은 고교생으로 가정불화 등을 비관해 투신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본능적으로 한 일이었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친구들과 부산으로 놀러 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류해국 부산 해운대경찰서장은 29일 “앞만 보며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학생들의 선행은 우리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고 살라는 가르침을 준 것 같다”며 군포경찰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부산김 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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