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마을 ‘못 쓰는 공간’ 시민 아이디어로 바꾼다

서울 성곽마을 ‘못 쓰는 공간’ 시민 아이디어로 바꾼다

입력 2015-10-01 09:47
수정 2015-10-01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곽마을내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공모, 최대 2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내 공동체 활성화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하는 ‘성곽마을 시민누리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지는 골목길 모퉁이에 버려진 공간으로 그동안 쓰레기 적치 등으로 방치된 공간을 주민이 아이디어를 내서, 이웃한 성균관대 기숙사 학생들로 구성된 ‘충신서포터즈’, 사)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종로구, 서울시 등이 2개월 동안 마을회의와 디자인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여 시민누리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성과를 계기로 계획 수립 중인 6개권역 전체로 확대,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 재생 주체를 찾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시작했다.

공모사업은 의제발굴과 실행사업 2분야로 구분, 모집하며, 마을내 유휴공간 활용 (골목길, 건물사이, 모퉁이, 옥상, 주택외관 등), 마을내 시설물 디자인 개선 (휴지통, 안내판, 화단 등) 등을 내용으로 총 6건 이상을 선정한다.

지원내용은 교육비, 홍보비, 사업진행비 등 공동체 활동(최대 500만원)뿐만 아니라, 시설비도 대폭 지원(최대 2000만원), 마을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실제적인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실행까지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의제발굴 분야는 사업 초기단계 주민들이 우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성곽마을내 거주 또는 생활권을 영유하는 주민 3명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선정되면 서울시와 전문가가 함께 실행방안을 논의한 후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행사업 분야는 공동체 사업 등 해당분야 경험이 있거나 전문성이 있는 실행단체와 연계 가능한 주민들로서 지역주민 3인 이상과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학교 등 실행을 위해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자와 연계해서 지원가능하다.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용을 검토한 후 시와 협약을 체결하여 최대 2500만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공동체 활동비용 최대 500만원, 시설비 최대 2000만원)

접수는 오는 10월12일까지, 서울시청 주거환경개선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선정심의회는 10월16일 개최되며 선정자는 서울시와 협약체결 후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