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전 초청 ‘감사 데이’
경영진·배우자 등 177명 총출동그룹 차원 ‘파트너십 강화’ 나서삼성전자가 역대 최초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경영진을 초청해 부부 동반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부도 참석해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한 양 그룹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연수원 ‘더 유니버스’에서 현대차·기아 주요 경영진과 임원들을 초청해 ‘감사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 회장 부부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단 및 배우자 등 90명,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배우자 등 87명 등 총 177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그룹 차원의 교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그간 이어온 현대차그룹과의 사업 협력에 감사를 전하고 양사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그룹 총수가 직접 참석하는 데다 주요 계열사 경영진까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협력 관계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과 만찬 등 친목과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최근 배터리, 소프트웨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까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량에서 집 안의 가전을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에 이어 올해 초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제네시스 GV90에는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지난해 현대차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용 반도체 양산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측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 등이 자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줄 요약
- 삼성전자·현대차그룹 첫 부부 동반 교류 행사 개최
- 이재용·정의선 회장 부부 포함 경영진 177명 참석
- 차량용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협력 강화
2026-11-09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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