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화재 발생 5분 만에 진압… 파라타항공,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나서

기내 화재 발생 5분 만에 진압… 파라타항공,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나서

이성진 기자
이성진 기자
입력 2026-11-06 06:00
수정 2026-1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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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화재부터 배터리 격리까지 재현
리튬 배터리 사고 10년 사이 6배 급증
“사고 예방 위해선 승객 협조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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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부천시의 유한대학교 파라타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파라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파라타항공 제공
지난 5일 경기 부천시의 유한대학교 파라타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파라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파라타항공 제공


지난 5일 경기 부천시의 유한대학교 파라타항공 항공훈련센터. 모의 항공기 객실 내 갤리(기내 주방)에 설치된 오븐에서 짙은 회색의 연기가 피어오르자 객실승무원 4명이 소화기를 활용해 신속한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어 화재 원인인 리튬 배터리를 찾아 화염 격리 보관백(FCB)에 넣어 잔불까지 완전 제거했다. 화재 발생부터 진압까지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파라타항공이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한 실전형 훈련으로 객실승무원의 기내 화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최근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등 리튬배터리 관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이번 훈련은 실제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객실승무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론 및 절차 숙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전문 화재진압훈련시설을 활용해 승무원들이 화재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대응 능력을 익히도록 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자체 훈련 센터를 갖춰 기내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하는 항공사는 국내서 자사를 포함해 3곳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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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부천시의 유한대학교 파라타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파라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진 기자
지난 5일 경기 부천시의 유한대학교 파라타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파라타항공 객실승무원들이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진 기자


다수의 승객이 함께 이동하는 객실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파라타항공의 설명이다. 특히 보조배터리를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기내 화재위험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국제 항공안전재단(Flight Safety Foundation)에 따르면, 전 세계 여객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사고는 2015년 15건에서 2025년 101건으로 급증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9월 운항 재개 후 안전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항공사의 성장과 노선 확대에 발맞춰 운항 안전을 뒷받침할 인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승객들이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기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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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기. 파라타항공 제공
파라타항공기. 파라타항공 제공
세줄 요약
  • 실제 기내 화재 재현한 실전 훈련 실시
  • 승무원 4명, 소화기와 FCB로 5분 내 진압
  •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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