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엠아이, 경북 포항에 3000억원 투자…“희토류 영구 자석 생산”

케이엠엠아이, 경북 포항에 3000억원 투자…“희토류 영구 자석 생산”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입력 2026-10-27 17:40
수정 2026-10-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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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3000억원 투자 양해각서 체결
  • 2026~2030년 연 6000톤 자석 생산설비 증설 계획
  • 외자 유치로 희토류 공급망 안정과 일자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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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청에서 27일 진행된 ㈜케이엠엠아이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청에서 27일 진행된 ㈜케이엠엠아이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포항시 제공


3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경북 포항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시설을 조성한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케이엠엠아이와 300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케이엠엠아이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11만 8118㎡ 부지에 연간 6000톤(t) 규모의 희토류 및 비희토류 자석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총투자금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EMAT(EvolutionMetals&Technologies)로부터 조달되는 외국인투자금이다. 대규모 외자 유치를 통해 국내 희토류 자석 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가 완료되면 12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역 내 관련 산업 육성과 협력업체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설립된 케이엠엠아이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전문 기업이다. EMAT의 한국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원료에서 완제품 자석까지 국내에서 일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로봇, 방산 등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국가 경제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희토류를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주요 생산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희토류 공급망의 핵심 부문인 영구자석의 국내 생산 능력을 확충해 국가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과 전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이 국가 핵심 소재 공급망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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