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찾으려는 남녀 산속 몰려가더니… 1호 아기 탄생 ‘나는 절로’ 경사 났네

짝 찾으려는 남녀 산속 몰려가더니… 1호 아기 탄생 ‘나는 절로’ 경사 났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6-07-18 07:00
수정 2026-07-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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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나는 절로’ 부부, 첫 아들 출산
  • 낙산사 행사서 만나 결혼까지 성사
  • 프로그램 시작 후 첫 2세 탄생
2024년 8월 만난 견우 5호·직녀 8호
이듬해 결혼해 최근 건강한 아들 낳아
템플스테이와 짝 찾기 결합 프로그램
경쟁률 211대 1 달할 만큼 인기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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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에서 남녀의 인연을 의미하는 청실과 홍실을 맨 참가자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제공
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에서 남녀의 인연을 의미하는 청실과 홍실을 맨 참가자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제공


불교계 미혼 남녀 짝 찾기 프로그램인 ‘나는 절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부부의 첫 아기가 탄생했다.

18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나는 절로’에서 맺어진 30대 부부가 지난 16일 건강한 아들을 낳아 부모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에서 견우 5호, 직녀 8호로 참가해 최종 커플이 돼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2023년 11월 ‘나는 절로’가 시작된 이후 2세 출생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절로’는 조계종이 2013년부터 운영하던 ‘만남 템플스테이’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명칭과 포맷을 바꾼 짝 찾기 프로그램으로,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불교 신자뿐 아니라 타 종교와 무종교 청년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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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 참가자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제공
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 참가자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제공


가장 최근인 지난 11~12일 낙산사 편은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211대 1에 달할 정도로 ‘나는 절로’의 인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남녀 각 10명씩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4225명(남자 1655명·여자 2570명)이 신청해 종전 최다 신청이었던 지난해 신흥사 편의 2620명을 크게 웃돌았다.

커플 매칭률도 높아 지난해까지 참가자 절반가량이 최종 커플로 이어졌다. 올해도 선운사(20명 참가)와 동화사(24명 참가), 낙산사(20명 참가)에서 열린 세 차례의 ‘나는 절로’에서 각각 6쌍, 8쌍, 5쌍이 맺어졌다.

유철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기획홍보전문위원은 “‘나는 절로’가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인 만큼 첫 아기가 태어난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반갑다”며 “재단에서 출산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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