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다음달 발권 항공권 유류할증료 소폭 내린다

국제 유가 하락에…다음달 발권 항공권 유류할증료 소폭 내린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6-06-16 10:35
수정 2026-06-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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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유류할증료 27→19단계로
대한항공 최대 10만 7500원 내려
국제유가 4% 하락…3개월 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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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뉴시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소폭 내린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19단계가 적용된다. 이번 달 적용됐던 27단계보다 8계단 내려갔다. 이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338.3센트(5월 16일~6월 15일 기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4월 16일~5월 15일엔 갤런당 410.02센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달에는 노선에 따라 편도 기준 최소 6만 1500원, 최대 45만 1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했지만, 다음 달에는 4만 6400원에서 34만 4000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최대 구간 기준으로 보면 10만 7500원 줄어든 수준이다.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은 왕복 기준 9만 2800원, 미국 뉴욕·애틀랜타 등 장거리 노선은 왕복 최대 68만 8000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6월 왕복 유류할증료(최소 12만 3000원~최대 90만 3000원)보다 소폭 내렸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유류할증료 단계 조정에 기반해 구체적인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소식에 4% 넘게 하락하며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7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8% 내렸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 모두 지난 이란전쟁 개전 초기였던 3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종전 협상 타결을 발표한 전날 양해각서(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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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권 유류할증료 인하
  • 다음달 발권분 27단계서 19단계로 조정
  • 대한항공 노선별 부담도 이달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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