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 식케이, 영상으로 방송 출연
항소심 첫 공판 당일…“깊이 반성”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심이 진행 중인 래퍼 식케이(왼쪽)가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2일 엠넷 ‘쇼미더머니’ 최종회에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오른쪽) 자료 : 식케이 인스타그램·엠넷 유튜브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래퍼 식케이(32·본명 권민식)가 항소심 재판이 열린 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최종회에서 참가자 김하온의 무대에 영상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하온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R.I.L’에 이어 ‘킹스 갬빗(King‘s gambit)’을 불렀는데, 노래 중간에 무대 뒤의 화면에서 식케이를 담은 영상이 재생된 것이다.
식케이는 ‘킹스 갬빗’의 작곡에 참여했다. 식케이는 검정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하고 영상도 목걸이에 새겨진 이름을 클로즈업했다.
다만 제작진은 해당 무대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등에서 식케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식케이가 방송에 영상으로 출연한 날은 식케이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날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심이 진행 중인 래퍼 식케이가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2일 엠넷 ‘쇼미더머니’ 최종회에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료 : 식케이 인스타그램·엠넷 유튜브
식케이는 2024년 자신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 수사를 통해 2023년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같은 해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식케이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1심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2-1부에서 열린 식케이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식케이 측 변호인은 “수사 기관에 자발적으로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자백한 점도 평가돼야 한다”며 “원심판결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항변했다.
식케이도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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