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다시 커져…중하위권 매수세 ‘활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다시 커져…중하위권 매수세 ‘활발’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6-04-02 15:36
수정 2026-04-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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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6주 만에 상승 전환…강동도 ‘보합’
성북·서대문·노원 등 큰 폭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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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 예정인 1일 서울 남산에서 본 서울시내 아파트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6.4.1. 도준석 전문기자
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 예정인 1일 서울 남산에서 본 서울시내 아파트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6.4.1. 도준석 전문기자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2주 연속 커졌다. 강남 3구의 하락 흐름은 계속되지만 중하위권 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체 오름폭을 끌어올렸다. 하락세였던 용산구와 강동구가 보합으로 전환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3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0.1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이후 계속 줄어들면서 0.05%까지 낮아졌다가 지난주 0.06%로 소폭 커졌고, 이번 주 0.1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단지가 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3구는 6주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는데, 강남구(-0.17%→-0.22%)만 내림 폭이 커졌고, 서초구(-0.09%→-0.02%), 송파구(-0.07%→-0.01%)는 폭이 줄었다.

강남 3구에 이어 약세를 보였던 한강벨트에서는 다시 상승으로 전환한 곳들이 나타났다. 지난 1월 말 강남 3구와 함께 하락 전환했던 용산구는 이번 주 0.04% 올라 6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동작구(0.04%)도 3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강동구(0%)는 4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하락 폭이 -0.03%에서 -0.02%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특히 15억원 이하 단지가 많은 중하위권, 서울 외곽 지역의 오름세가 이끌었다.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가 각각 0.27%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중구와 관악구 각 0.26%, 노원구와 구로구 각 0.24%로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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