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 김부겸 “보수를 위해서라도 회초리 들어야”

‘대구시장 출마’ 김부겸 “보수를 위해서라도 회초리 들어야”

이준호 기자
입력 2026-03-30 10:52
수정 2026-03-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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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지역 균형발전이 마지막 소명”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서 재차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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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3.30 안주영 전문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3.30 안주영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이 제 마지막 소명”이라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다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구의 현 상황에 대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며 “그래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김 전 총리는 “15년 전 저는 한국 정치의 암 덩어리인 지역주의라는 벽을 넘어 보겠다고 대구에 출마했다. 오늘 저는 지역주의보다 더 높은 벽을 넘고자 한다. 지역소멸이라는 절망의 벽”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아들딸들이 대구를 등지고 있다.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다”며 “제가 클 때 대구는 제 자부심이었다. 그 자부심을 우리 아들딸들도 느끼게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오후에는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16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으나 19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대구로 향했다. 19대 총선(대구 수성구갑),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으나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내고 정계를 은퇴했다.

그는 대구시장 선거가 3자 구도로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선거 막바지에 가면 대구는 양자 구도로 다 좁혀진다”며 “그게 지금까지 대구 정치의 패턴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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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3.30 안주영 전문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3.30 안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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