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타점왕 ‘슈퍼 문’ 문보경 “MLB 도전하는 선수 되겠다”

국가대표 타점왕 ‘슈퍼 문’ 문보경 “MLB 도전하는 선수 되겠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6-03-16 18:51
수정 2026-03-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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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점 올리며 8강 진출 이끌어
16일 귀국…“후련하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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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문보경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2026.3.16 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문보경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2026.3.16 뉴시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하며 국가대표 야구대표팀의 타점을 책임진 문보경(LG 트윈스)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보경은 16일 인천국제공항 귀국 현장에서 “후련한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도 많다”고 WBC 8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문보경은 이번 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홀로 11타점을 책임지며 국가대표 타점왕에 올랐다. 20개 참가국 전체를 통틀어서도 타점 1위의 기록이다.

타선의 핵심이었지만 문보경은 그러나 한국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으로 져 탈락했다. 문보경도 이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문보경은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단순한 MLB 선수가 아니라 올스타급들이라 한 명 한 명 유심히 지켜봤다”며 “선발 투수였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시 작년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선수다. 그런 선수의 공을 쳐 볼 수 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산체스의 공을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공”이라며 “좋다고 밖에 말 못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WBC의 의미에 대해서는 “개인 기록을 떠나 우리나라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갔고, 그 대표팀에 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서 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대표팀 맹활약으로 얻은 ‘슈퍼 문’이라는 별명에는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보경은 “1라운드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MLB닷컴에 (이름이) 올라왔다.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할지 모르니 되게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뼈아픈 패배가 됐지만 문보경에게는 오히려 자극제가 됐다. 문보경은 “앞으로 국제 대회에 또 나가게 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더 나은 성적으로 돌아오면 좋겠다”면서 “모든 선수의 꿈은 MLB인 만큼 저도 그런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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