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김기중 기자
입력 2025-09-26 01:16
수정 2025-09-26 01: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동구 0.59%·마포구 0.43% 올라
“토허구역 추가 지정 나올 것” 관측

이미지 확대
2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성동구와 광진구 등 한강벨트 인근 아파트 대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09.25.뉴시스
2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성동구와 광진구 등 한강벨트 인근 아파트 대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09.25.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성동·마포구를 비롯해 광진·송파·강동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9·7 공급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대책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0.12%)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9·7 대책 이후 3주째(0.08%→0.09%→0.12%→0.19%) 상승률이 확대하는 추세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성동구(0.5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순이었다. 성동·마포구는 용산구와 함께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며 올해 초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세를 주도했던 한강벨트 지역이다. 용산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았고,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사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부터 상승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6·27 대책에 대해 “과거 대책에 비해 거래량은 위축됐지만 가격 상승 폭 둔화가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시점의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평균 0.03%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약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7 대책에 대해선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마용성’뿐 아니라 다른 구의 상승률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추가 대책을 정부와 논의하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선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은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정책국장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의 지역서점 이용 현황과 도서 구매 계약 실태를 점검했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 이용 권장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황 관리와 지원체계를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이 도서 판매를 넘어 지역의 독서문화를 뒷받침하는 문화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학교도서관 운영 자료에서는 도서 구입 권수와 예산 편성 현황은 확인할 수 있지만, 지역서점 이용 비율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교육청에서 지역서점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면 적어도 실제 얼마나 이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정책국장은 학교별 지역서점 이용 현황과 구매실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학교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이용 실태를 파악할 대책을 마련하고, 추경으로 편성된 학생 1인당 2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집행할 때 지역서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에 도서전산화 비용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도서전산화 작업비가 적정하게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서울시나 국토교통부 차원의 토허구역 추가 지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선호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은 이번에 안건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국토부 장관의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5-09-26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