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유흥주점서 마약파티·불법체류 베트남인 9명 검거

시흥 유흥주점서 마약파티·불법체류 베트남인 9명 검거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9-28 08:57
업데이트 2023-09-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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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보 입수 후 기동대 등 50여명 동원 3시간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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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장곡동 시흥경찰서.
경기 시흥시 장곡동 시흥경찰서.
경기 시흥의 한 유흥주점에서 외국인 마약사범과 불법체류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베트남인 A씨 등 9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0시께 “관내 베트남인 노래클럽에서 ‘마약 파티’가 열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비상소집을 걸어 다목적 기동대 1개 제대, 강력팀, 지역 경찰 등 총 51명의 경찰관을 동원, 오전 3시 정왕동의 이 노래클럽을 단속했다.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현장에 있던 베트남인 17명 중 A씨 등 4명에게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들 4명 중 3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경찰은 A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등이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소지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밖에 또 다른 베트남인 5명 역시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단순 불법체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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