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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한 대로 반려묘 중성화[과학계는 지금]

주사 한 대로 반려묘 중성화[과학계는 지금]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3-06-08 00:12
업데이트 2023-06-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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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한 대만으로 암컷 반려묘의 중성화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신시내티 동식물원 제공
주사 한 대만으로 암컷 반려묘의 중성화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신시내티 동식물원 제공
미국 신시내티 동물·식물원,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매사추세츠대 의대 공동연구팀이 1회 주사만으로 암컷 고양이의 배란을 영구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월 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를 어느 수준 이상으로 높이면 난포 성장을 억제해 배란과 임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개발한 AMH 주사를 고양이 6마리에게 주입했다. 그 결과 AMH 주사를 맞은 암컷 고양이는 2년 동안 임신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됐다. 전 세계 고양이는 약 6억 마리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중 길고양이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개발로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을 통제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중성화 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하 기자
2023-06-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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