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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파크골프장 조성 ‘붐’

전국 지자체 파크골프장 조성 ‘붐’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2-01 14:13
업데이트 2023-02-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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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4년까지 108홀 신설 및 확장
경북 군위군, 2025년 팔공산 인근에 180홀 규모 준공
경남 남해군, 2026년까지 72홀 및 클럽하우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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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에 조성된  대가야파크골프장 전경. 이 파크골프장은 총 면적 약 5만 3000㎡에 36홀로 구성돼 하루 100여 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이용할 만큼
경북 고령군에 조성된 대가야파크골프장 전경. 이 파크골프장은 총 면적 약 5만 3000㎡에 36홀로 구성돼 하루 100여 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이용할 만큼 고령군 제공
전국 광역 및 기초 지자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인구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에 일제히 가세하면서 파크 골프 인구 유치 각축전으로 가열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사업비 82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에 총 6곳, 108홀(신설 4곳·확장 2곳)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기존 25곳 513홀에서 29곳 621홀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지역 파크골프 인구는 2017년 5000여명에서 지난해 1만 8700여명으로 5년 만에 4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경북 군위군은 2025년까지 팔공산 인근 의흥면 이지리 일대 25만㎡ 부지에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150억원이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파크골프장에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만들어 체류형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면서 “골프장이 준공되면 정부에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며 전국 대회 유치에도 나설 작정”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올해 말까지 35억원을 들여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 2구장) 18홀을 비롯해 총 61홀의 파크골프장을 확충한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말에는 파크골프장이 97홀로 늘어난다.

경남 남해군도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72홀, 숙박시설(100객실)을 포함한 클럽하우스, 공설운동장(다목적구장 1면) 등을 건설한다. 2025년 착공 예정이다. 대상지는 고현면 도마리 성산간척지 18만 6461㎡ 부지이며, 사업비는 238억 8000여만원이 예상된다. 군은 파크골프장이 생기면 연간 25만 8000여명의 이용객 유치 등으로 연간 27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는 2017년, 2019년부터 72홀과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파크골프장이 무단으로 조성돼 운영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리 구역 내에 조성된 영남권 파크골프장 74곳 중 34곳이 불법으로 조성됐거나 확장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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