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 개최
적극 지원 방침 담은 3대 추진전략 제시
균형발전 지원단 본격 운영…차관급 격상
부울경 초광역권 국토교통 주요 추진과제. (자료=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부울경의 신공항과 신항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허브 성장과 글로벌 초광역권 도약을 위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 △부울경 특화산업 거점 육성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정 개최 지원 등 3대 추진전략과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해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를 2024년 착공하고,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울경 특화산업 거점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9월 지정된 경남 고성 무인기 투자선도지구를 인근 경남 항공국가 산업단지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내년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를 부산에서 열고, 제도 개선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대 추진전략과 16대 과제. (자료=국토부 제공)
지원단은 향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수요를 발굴하고 현안을 해결하며, 국토부 내 지역정책과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핵심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체계는 지역발전 협의회를 중심으로 14개 광역지자체, 전문가 자문그룹, 공공기관 그룹이 지원하는 구조다.
원 장관은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국토부 역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국토교통 혁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균형발전 정책 체계의 틀을 재정립하겠다”고 전했다.
세종 옥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