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무면허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시민들이 구했다

70대 무면허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시민들이 구했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11-25 10:18
수정 2022-11-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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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24일 오후 4시26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길에서 시민들이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깔린 A씨(70.여)를 구조하고 있다. 2022.11.25 동홍동 주민센터 제공
무면허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가 시민들의 재빠른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6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길을 걷던 A씨가 마티즈 차에 받혀 차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차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고,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 10여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를 들어 올려 A씨를 빼냈다.

구조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70대 여성 A씨는 얼굴 타박상과 어깨,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마티즈 운전자 B(72)씨는 면허가 없는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긴 0.124%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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