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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서 올해 최대 지진 발생, 연풍면서 낙석 발생

괴산서 올해 최대 지진 발생, 연풍면서 낙석 발생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2-10-29 09:59
업데이트 2022-10-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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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피해 신고 아직 없어. 괴산 주민들 흔들림 느끼고 뛰쳐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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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장연면 조곡리)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발생 직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하며 여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충북소방본부에는 건물과 창문이 흔들렸다는 지진 관련 신고가 수십건 접수됐다. 괴산군청에는 연풍면에서 낙석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아직 없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송인헌 괴산군수는 페이스북에 지진발생 소식을 올리며 현재까지 피해보고가 없다고 전했다. 괴산에 사는 주민들은 흔들림을 느끼고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한동안 마음을 졸였다.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의 한 주민은 “대포 같은 소리가 나면서 집이 흔들려 큰일이 난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괴산과 멀리 떨어진 청주에서도 감지됐다.

청주에 사는 최모(53)씨는 “아파트가 2초정도 흔들리더니 바로 지진발생을 알리는 기상청 긴급문자가 왔다”며 “바로 인근에 사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에서 진도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는 약 10개월 만이다.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5, 경북 4, 강원·경기·대전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 2, 광주·부산·울산·제주 1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는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다.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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