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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80조원 퍼주기’ 물가대책… “엔화에 더욱 악영향”

日 ‘280조원 퍼주기’ 물가대책… “엔화에 더욱 악영향”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10-27 22:24
업데이트 2022-10-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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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전기·가스요금 인하 핵심

7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0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의 엔화. 2022.6.7 연합뉴스
7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0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의 엔화. 2022.6.7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9조엔(약 283조원) 규모의 종합경제대책을 28일 발표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고물가 잡기를 통해 20%대에 머문 내각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지만 대규모 재정 지출로 나랏빚만 늘린다는 비판도 나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물가대책 핵심은 전기·가스요금 인하다. 내년 1월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의 20%, 가스요금의 10%를 지원한다. 임신 여성을 위한 10만엔(97만원) 상당의 출산 준비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임금 상승 지원 등도 포함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25조엔(244조원) 규모의 올해 2차 보정(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집권당인 자민당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으며 29조엔까지 끌어올렸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는 일본 엔화 가치 하락에 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2022-10-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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