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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단백질 구조 예측… 1~2개월이면 신종 백신 만든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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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10-27 06:39 미래포럼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백민경 교수 ‘로제타폴드’ 주목

백민경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26일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탐험, 바이오-생물학적 한계에 맞서다’라는 내용으로 진행된 세션1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2.10.26 도준석 기자

▲ 백민경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26일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탐험, 바이오-생물학적 한계에 맞서다’라는 내용으로 진행된 세션1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2.10.26 도준석 기자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26일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단백질 구조를 인공지능(AI) 컴퓨터로 예측하는 기술이 코로나19 같은 신종 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신약 개발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했던 신약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지금보다 더 빨리, 더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백 교수는 미국 워싱턴대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던 지난해 7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한 논문에서 기존에는 수십년이 걸리던 단백질 구조 해독을 수분에서 수시간 안에 해내는 인공지능 ‘로제타폴드’(RoseTTAFold)를 개발해 공개했다. 백 교수는 이 연구로 한국인 최초로 그해 ‘사이언스’가 뽑은 ‘올해 최고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에 선정됐다.

백 교수의 연구는 제약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만든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디자인하는 데 활용됐다. 백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우리 몸의 수용체 사이의 결합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바이러스 출현부터 백신과 치료제 개발까지 6개월, 1년이 걸렸다”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제 후보 물질을 얻는 데 대략 1~2개월이면 충분하고 우리는 더 준비된 상태로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2022-10-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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