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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더불어 이재명 부패 옹호당, 삼류 정치신파”…野 ‘비명’ 불만 파고들기도

與 “더불어 이재명 부패 옹호당, 삼류 정치신파”…野 ‘비명’ 불만 파고들기도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2-10-20 17:17
업데이트 2022-10-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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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떳떳하면 문 열고 응하라”
주호영 “구린 게 많아 막는다는 인상”
권성동 “조국수호 시즌2, 정치신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에 반발하고 검찰의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저지한 데 대해 “더불어 부패 옹호당”, “삼류 정치신파”라고 역공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검찰의 법집행을 민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행위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지금 검찰이 벌이는 정당한 법집행은 문재인 정권 초기에 전방위적으로 살벌하게 자행했던 그런 적폐청산과는 결이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도 “떳떳하다면 문을 열고 정당한 법 집행에 응하라”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치적으로 본인들에게 ‘뭔가 구린 것이 많아서 저렇게 막는구나’하는 인상을 국민에게 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존립 근거조차도 부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내부 반발 기류를 파고들며 “민주당의 법치주의 부정, 공무집행방해는 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엄정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혁 비대위원도 이 대표를 향해 “괜한 의원들만 방패막이로 내몰지 말고 본인이 직접 반박하거나 해명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고, 김행 비대위원은 “이제 이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20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고개를 숙인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국감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20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고개를 숙인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국감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2022.10.20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민주당사 전체도 아니고 부패사무실에 한해 압수수색을 하겠다는데 영장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자신들이 부패사범과 한통속, ‘더불어 부패옹호당’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쩌다 대한민국이 조폭을 비롯한 범죄자들과 정치권력이 더불어 권력을 향유하고 비호하는 나라가 돼 버렸다”며 “영화 ‘아수라’가 현실이 된 나라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169석 의석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기득권을 누리면서도, 정부에 투쟁하는 운동권 신파를 그대로 재현하니 민망하기 이를 데 없다. ‘기득권 좌파’라는 형용 모순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당권 주자들은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의혹을 ‘윤석열 게이트’라고 주장했던 이 대표를 집중적으로 때렸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탄압, 보복과 같은 선동구호를 앞세워 적법한 수사를 정쟁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며 “죄악에 대한 처벌을 권력에 의한 탄압으로 날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자신은 죄가 없는데도 핍박을 받고 있다는 식의 ‘삼류 정치신파’”라며 “‘조국수호 시즌 2’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김기현 의원은 2017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했던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 등의 발언을 적고 “내로남불 이재명曰(왈)”이라고 비꼬았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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