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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동박제조사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케미칼, 동박제조사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0-11 12:57
업데이트 2022-10-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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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19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19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다.

롯데케미칼은 11일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를 통해 국내 동박 생산 1위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와 2조 7000억원(지분 53.3%)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올 상반기 3885억원의 매출, 4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동박 제품부터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부피 팽창을 견디는 고강도 제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약 6만t이다. 2027년까지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등에 추가 투자를 통해 약 23만t의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당초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5조원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이번 인수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미국에 3만 6000t 규모의 양극박 생산기지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90kgf/㎟) 동박의 개발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 적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지소재사업의 사업 역량을 높이고,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회사와 고객, 주주의 가치 향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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