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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제작자 와인버그, 성범죄 혐의로 기소… “사진 촬영 미끼로”

할리우드 제작자 와인버그, 성범죄 혐의로 기소… “사진 촬영 미끼로”

이슬기 기자
입력 2022-10-07 10:35
업데이트 2022-10-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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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카운티 검찰 발표
여성 5명 성폭행… 18건 중범죄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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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와인버그
에릭 와인버그 2014∼2019년 사진 촬영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할리우드 인기 드라마 제작자 에릭 와인버그.
AP 연합뉴스
미국의 인기 메디컬 드라마 ‘스크럽스’를 만든 할리우드 제작자 에릭 와인버그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은 6일(현지시간) 와인버그가 여성 5명을 성폭행했다며 18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와인버그는 2014∼2019년 식료품점, 카페 등에서 만난 젊은 여성들에게 사진 촬영을 미끼로 집으로 데려와 각종 성범죄를 저질렀다. 피해 여성들은 와인버그가 사진 촬영 중 동의없이 성행위를 시작했으며, 일부는 그가 성폭행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피고는 할리우드 경력에 기대 젊은 여성들을 꾀어냈다”며 “권력과 영향력에 취해 타락한 일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고 종종 희생자들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를 가져다준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와인버그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를 당부했다.

와인버그는 지난 7월 체포됐으며 현재 500만달러(70여억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형사 재판 절차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된다.

와인버그는 2000∼2006년 스크럽스 100여 편을 공동 제작했다. 또한 ‘캘리포니케이션’, ‘성질 죽이기’, ‘맨 앳 워크’ 등의 작품에서 제작자와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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