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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30년 만에 日가는 ‘가야 유물’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30년 만에 日가는 ‘가야 유물’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10-03 19:44
업데이트 2022-10-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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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日과 공동으로 전시
금동관 등 213점 12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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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금동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금동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고대 한국과 일본 간 교류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가야 유물이 30년 만에 일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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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갑옷·투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갑옷·투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한일 교류 전시 ‘가야-고대 동아시아를 살아온 어느 왕국의 역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일본인에게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물인 고령 지산동 출토 금동관을 포함한 가야 유물 162건 213점이 전시된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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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남원 월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청자 닭모양 항아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남원 월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청자 닭모양 항아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가야는 문헌자료가 부족해 이름만 널리 알려진 미지의 왕국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 가야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많은 연구 성과가 축적됐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고고학 연구 성과를 토대로 가야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고대 한일 문화 교류의 양상을 더욱 심층적으로 탐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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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굴한 허리띠 장식.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고대 미지의 왕국’에서 실존했던 한반도의 한 왕국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가야의 보물들이 일본 관람객들을 만난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굴한 허리띠 장식.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다. 토기 제작 기술과 철 만드는 도구, 말의 사육, 관개 기술 등 일본 고대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일본에 소개한다. 1부 ‘가야를 말하는 것’에서는 풍부한 철과 중후하고 화려한 무기, 아름다운 토기를 통해 가야 문화의 우수함을 보여 준다. 2부 ‘가야로 가는 길’에서는 무덤 자료를 중심으로 가야를 소개한다. 3부 ‘가야인은 북으로 남으로’에서는 4세기 대외 교섭을 주도한 금관가야의 국제성을, 4부 ‘가야왕과 국제정세’에서는 대가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정세와 왜와의 교류를 보여 준다. 5부 ‘가야의 쇠퇴’에서는 백제와 신라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쇠퇴하게 된 양상을 조명한다.



류재민 기자
2022-10-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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