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출생 中 젊은이, 美에 더 부정적”

“1990년대 이후 출생 中 젊은이, 美에 더 부정적”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17 12:00
수정 2022-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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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

“트럼프 당선 후 긍정적 생각 상당 감소”
“바이든 효과는 사라질 것” 예측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스1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스1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중국의 젊은이들이 미국에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와 텍사스대 등 학자들이 참여한 연구팀은 미국 대선(2020년 11월 7일) 전후인 지난 2020년 10월과 2021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을 신뢰한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은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윗세대인 40∼50대보다 16% 적었다.

‘미국이 외교 정책을 만들 때 중국의 이익을 고려한다’·‘미국이 중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항목에서도 이들 젊은층이 윗세대보다 각각 9·5% 적게 동의했다.

연구팀은 “중국 국내 문제와 비교해 외교에 대한 정보는 훨씬 더 많은 대안적 채널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론을 검열하거나 이끄는 것이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트럼프 당선 후 중국인의 미국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은 상당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전쟁과 적대적 레토릭이 미국 내 인종차별에 대한 대규모 저항, 지난해 1월 6일 의회 폭동과 결합하면서 중국 대중이 미중 관계를 재평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직후 조사에서는 미중 관계가 악화했다는 응답이 대선 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트럼프의 여러 정책을 이어가면서 그러한 ‘바이든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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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를 담은 ‘트럼프부터 바이든까지 미중 관계에 대한 중국 여론’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중국 국제정치 저널’에 실렸다.
자신의 입맛대로 언론의 성향을 분류해 상반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공영라디오 NPR과 전화 인터뷰 중 민감한 질문이 나오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비웃음을 사고 있다. 지난해 7월 24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 포인트 액션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웃는 그의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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