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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에 ‘北 김일성·정일·정은 3대 사진’ 둔 30대 찾았다

모란시장에 ‘北 김일성·정일·정은 3대 사진’ 둔 30대 찾았다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2-22 16:19
업데이트 2022-02-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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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혐의 없어” 조사 종결

김정은 사진 첫 공개
김정은 사진 첫 공개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이 사진은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당 중앙기관 성원 및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장면이다. 김 부위원장의 성년사진은 처음 공개됐으며 정확한 촬영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전국 최대 전통시장인 성남 모란시장 벤치에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의 사진을 놓고 간 30대 남성에 대해 조사해 온 경찰이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 사건 당사자인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사실관계 확인 후 조사를 종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성남 모란시장에서 A4 용지 크기의 ’김씨 일가 3대’ 사진 3장이 각각 액자에 담겨 벤치에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지난 21일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두 달여 전 지인들과 여행에서 이른바 ‘쓸모없는 선물하기’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김씨 3대‘ 사진을 선물 받았다.

A씨는 이후 사진을 차에 넣고 다니다 사건 당일 차 수리를 맡기기 위해 내부를 비우면서 이들 사진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비롯한 주변인 조사를 마친 결과 이적성 등 범죄 혐의가 없는 단순 해프닝이고, 대법원 판례 등을 살펴볼 때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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