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사설] 선관위 2900명이 가로막은 조해주 연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2-01-22 03:00 사설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연임키로 하면서 선거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조 위원이 2019년 1월 인사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연임키로 하면서 선거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조 위원이 2019년 1월 인사청문회에 출석했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900명 전체가 들고 일어나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연임을 저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3년 임기 만료를 앞둔 그의 사퇴서를 반려했으나 선관위 간부와 직원들 전체가 이에 반발하며 그의 퇴임을 거듭 요구했고, 이들의 결기에 놀란 조 위원과 문 대통령이 결국 연임 인사 하루 만에 뜻을 접은 것이다. 대선을 불과 4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선관위가 대통령 인사에 반기를 든 초유의 사건이다. 무엇보다 조 위원의 존재 자체가 선관위의 선거 중립 의지와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훼손한다는 점을 선관위 간부 및 직원들이 일제히 지적하며 그의 연임 철회를 요구해 관철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 위원은 알려진대로 5년 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9년 1월 중앙선관위원 임명 당시부터 선거 중립 훼손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로 그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치른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는 지금까지도 부정선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선관위의 편향 논란이 거셌다. 민주당의 ‘#1(일) 합시다’ 구호는 허용하면서 국민의힘 측의 ‘이번 보궐선거 왜 하죠?’ 같은 구호는 불허하는 행태 등이 도마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그를 연임하자마자 중앙선관위 간부와 직원들, 그리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선관위 지도부가 일제히 조 위원 퇴임을 촉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점은 예사롭지 않다. 조 위원의 그간 행적에 대한 선관위 내부의 누적된 불만이 일거에 폭발한 것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그가 상임위원을 맡아 일하면서 공정선거관리를 저해하는 역할을 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선관위 직원들의 사퇴 촉구문에 “위원님의 임기 만료가 선거부정 의혹과 편향적이라는 억지 비난의 분위기를 쇄신할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고 적시된 점만 봐도 그를 둘러싼 내부의 불만과 우려가 묻어난다. 이 대목은 단순히 조 위원 사퇴로 접을 일이 아니라 대선의 공정 관리 차원에서라도 가감 없이 밝혀내고 시비를 가릴 일이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네이버채널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